동문과 함께 고향의령 역사문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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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웅 편집위원
  • 승인 2024.10.22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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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초등학교총동창회, 2024 가을 의령나들이 행사 성료

덕곡서원, 백암정 역사문화 탐방로, 남산둘레길 함께 걷기

의령 남산초등학교총동창회(회장 고호준)은 지난 20일 250여명의 동문들이 참가한 가운데 2024년 가을 의령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남산초등학교 개교 40주년을 기념하면서 2011년 창립한 총동창회는 모교 교정에서의 어울마당과 야외에서의 총동창회 행사를 격년 단위로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는 야외행사를 개최하는 순서가 되어, 의령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배우며 고향 의령의 길을 걸어보자는 취지로 의령나들이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 전원이 덕곡서원을 방문한 후 퇴도암, 백암정이 있는 백암정 역사문화 탐방로를 걸어서 가례동천을 거쳐 원점회귀하는 기수와 남산수월사와 중동리 고분군을 거쳐 남산정상을 돌아서 남산둘레길을 통해 원점회귀하는 기수로 나뉘어 진행하기로 계획되었다.

오전10시 의령서동생활공원내 기오름광장에 집결하여 인사 나눔, 기념품 배부, 경품추첨 등을 총동창회 주관으로 진행하였는데, 총동창회 고호준 회장은 “좋은 가을 날씨에 아름다운 우리들의 고향 의령에서 지역문화와 함께하는 총동창회 행사를 하게 되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하면서 “선후배님들이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며 인사말을 했다. 총동창회 사무국(사무국장 한미숙)과 주관기수인 7회 동창회의 진행에 따라 행사진행 순서와 경품추첨이 있었는데, 의령햅쌀과 의령참기름이 기념품과 경품으로 준비되어 고향을 사랑하는 동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9회 강경순 동문의 지도로 몸풀기 운동을 하고, 기오름광장의 조형물을 배경으로 기수별 기념촬영을 마친 순서로 지역문화탐방 걷기행사를 시작했다. 

기수별로 삼삼오오 어울려 구름다리를 이용하여 덕곡서원에 도착했다. 올여름에는 문회를 통한 복달임행사가 많는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기도 했었지만, 평소 연례행사인 춘향제례와 문화재활용사업 일정을 제외하고는 굳게 문이 닫혀있던 덕곡서원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었다. 지역의 문화유산을 제대로 이해하고 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관광 상품개발에 한 걸음 더 들어간다는 의미를 내포한 고향 의령의 역사문화와 함께 하는 행사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덕곡서원 이창순 내임의 안내로 덕곡서원 이곳저곳을 탐방하는 동안 의령문화연구소 강신군 소장이 덕곡서원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는데, “조선시대 성리학을 집대성한 퇴계선생을 배향하는 덕곡서원이 우리지역 의령에 있다는 사실이 더 없이 중요하다”면서 덕곡서원 건립의 역사적인 배경 과 퇴계선생과 의령에 대한 소개가 이어져 참석한 동문들로부터 적극적인 관심과 반응과 긍정적인 공감을 얻었다. 

사진=덕곡서원
사진=덕곡서원

10여 분간의 덕곡서원 탐방을 마무리한 총동창회 동문들은 남산둘레길과 백암정 역사문화 탐방로로 나뉘어 기수별로 걷기 행사를 진행했으며, 걷기행사 중 기수별로 흥겨운 놀이를 배치하여 재미를 더 했으며, 걷기 행사를 마친 후 기수별로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김밥 등을 미리 준비해 온 기수들도 있고,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기수들도 있었는데, 행사에 참가한 14개 기수 중 4개 기수 60여명이 같은 식당을 예약하게 되어 북새통속에서 작은 총동창회가 연출되어 맛있는 음식과 술. 음료를 나누며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식사를 마친 동문들은 의병박물관과 충익사를 거쳐 오후 2시부터 마무리 장소인 의병탑 앞에 모여 기수별 기념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고, 내년 10월 세 번째 일요일에 모교 교정에서 열릴 총동창회 어울마당 행사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총동창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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