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란정(觀瀾亭)을 찾아서
관란정(觀瀾亭)을 찾아서
  • 신경환 경남향토사이사, 의령지회장
  • 승인 2023.02.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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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환 경남향토사이사겸 의령지회장
신경환 경남향토사이사겸 의령지회장

관람정은 경남 진주시 지수면 청담리에 소재하고 앞에는 방어산(防禦山)이 있고 속명 침산이라고 한다.

염창진(溓滄津)에 송달진 벼랑 하루에 있다. 허국주를 기리기 위해 염창강에 관란정을 지었다. 성산마을 허씨가 처음 입향한 곳은 산청의 단계에서였다. 하니 더욱 관심을 끈다. 허옹(許邕~1357년)은 고려 후기의 인물로 호가 우헌(迂軒)이다. 충숙왕 때 문과에 급제하여 뒤에 전라판서에 이르렀다.

조정이 날로 어지러운 것을 보고 벼슬을 버리고 단성현 단계리로 이사 와서 은거했다. 그 자손이 단성의 법물리에 살다가 삼가현 평구를 거쳐 조선 전기에 성산리로 와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관람정 전경
사진=관람정 전경

임진왜란 때 관란(觀瀾) 허국주 (許國柱:1548~1605)는 무과에 합격한 인물로서 초유사 김승일이 진주성 수성체제를 마련할 때 정유경과 더불어 복병장을 맡았다. 임진년 진주성대첩에서 크게 공을 세워 선무공신 3등에 녹훈 되었다. 그는 임진왜란 후에 성산리로 물러나 염창강가에 관람정을 짓고 이흘, 부사 성여신, 득촌 이길, 조계현 등과 더불어 시를 짓고 유유자적하였다. 또한 허국주는 의령 화정 십완정의 정사룡과 교우하였다.

사진=염창나루터 기념비
사진=염창나루터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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