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자 성추행’ 재판중인 오태완 군수 경선후보 결정 관련
가능한 모든 방법 동원했으나 유사 사례 못 찾아
국민의힘 중앙당 홈페이지 통해 공식 질의
중앙당 답변으로 전국 유일 ‘성범죄 피고인’ 후보 될 수도
본사는 최근 의령지역의 최대이슈가 되고 있는 오태완 의령군수에 대한 국민의힘 경남도당의 경선후보 결정과 관련, 제보를 받기로 했다.
본사가 제보를 받기로 한 내용은 의령 외 지역에서 성범죄로 재판을 받고 있거나 수사 중인 인물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했거나 경선대상 후보로 선정 또는 공천된 사례이다. 본사가 공개적으로 제보를 받기로 한 이유는 ‘여기자 성추행 사건’으로 재판 중인 오태완 군수가 의령군수 경선후보로 결정된 것과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본사에서는 취재기자가 직접 국민의힘 중앙당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해 민원게시대격인 <발언대>의 <할말있어요>에 ‘국민의힘 공천신청자 가운데 경남 의령군수 말고 성범죄로 재판을 받고 있거나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라는 제목과 내용으로 공식질의한 것도 같은 취지다.
본사 취재진은 각지의 지인, 정치권 인사, 언론인을 통한 수소문과 접근 가능한 전국 모든 언론사 기사 검색, 포털사이트를 통한 인터넷 서핑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국민의힘 공천신청자 및 경선참여자, 공천확정자 가운데 ‘성범죄 연루자’가 있는지 확인 작업을 해 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와 비슷한 사례를 단 한 건도 찾지 못했다.
오태완 군수는 국민의힘 중앙당의 답변여하에 따라 공식적으로 ‘성범죄 피고인으로서는 유일하게 국민의힘 경선후보로 선정’된 유일한 인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최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부르자고 제안한 민주당 여성 정치인 3인이 지방선거 공천심사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도 피해자에 대한 3차 가해라며 맹렬히 비난할 정도로 성범죄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지난 27일 ‘여기자 성추행사건’으로 재판중인 오 군수를 경선후보로 결정한 바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이달곤 경남선대위원장도 지난 1월 경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선거 공천에서 중요하게 볼 기준을 ‘공인으로서의 자질’을 꼽았으며 미투 범죄를 저지른 인물을 강력범죄와 함께 공천배제 인물로 언급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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